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잔디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방 정부의 모든 권한을 발동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공식적으로 선포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향후 8주가 관건이라며 우리는 경험에서 배울 수 있고 이 고비를 넘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는 월마트, 월그린과 미국의 약국 체인 CVS의 주차장에 검사소를 추진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전역에 응급운영센터를 설치할 것을 주문하며 바이러스 진단검사를 가속화해 다음주 초까지 최대 50만명을 추가로 검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까지 140만명과 한 달 내로는 500만명이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국민들이 필요로 하고 국민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장애물을 제거할 것이라며 어떤 자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 선포로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이 원격진료에 대한 규제를 철회하거나 병원이 추가 직원을 채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광범위한 권한을 새로 부여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정부가 구글의 협조를 얻어 검사 필요성을 결정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인근 진료소를 안내해주는 웹사이트를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 500억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기금을 각 주나 지역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증상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조만간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증상이 없는 사람들이 검사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