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레이디(Lady)’등의 히트곡을 남긴 미국 가수 케니 로저스(Kenny Rogers)가 지난 20일 애틀랜타 샌디스프링스 자택에서 81로 별세했다.
고인의 유족은 이날 성명을 통해 로저스가 노환으로 영면했다고 발표했다. 흰 수염과 허스키한 목소리, 좋은 인상과 매너로 60여년간 무대에서 사랑을 받았던 로저는 컨트리와 포크, 록 등을 넘나들며 1970~1980년대를 풍미했다.
1938년 미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태어난 로저스는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28살이던 1966년 포크 그룹인 ‘뉴 크리스티 민스트렐스’에 합류하며 명성을 얻었다.
슈퍼스타인 라이오넬 리치가 작곡한 ‘레이디’로 1980년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