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사회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인단체 회장단이 뜻을 모았다.

김형률 민주평통애틀랜타협의회장,이홍기 조지아애틀랜타한인상의 회장,김윤철 애틀랜타한인회장은 16일 오후 2시부터 장장 5시간의 회의를 한인상의 사무실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애틀랜타 한인사회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TF 가칭)’ 구성에 합의했다.

김윤철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날 모임에서 3인의 회장들은 각 5000달러씩을 출연해 기초 기금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3개 단체에서 1명씩 간사를 임명해 실무를 총괄하게 하는 한편 관련 기금을 관리하기 위해 별도의 계좌를 개설하기로 했다.

3개 단체의 간사는 박종호 대내부회장(한인상의),이혁 정무부회장(한인회),박형선 간사(민주평통)가 내정됐으며 본인들의 뜻을 물어 곧 확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회장단은 또한 다른 한인단체들에 대해 참여 문호를 개방해 되도록 많은 단체들이 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한인들을 돕는 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이홍기 회장은 한인사회를 위해 하루 빨리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면서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기금 모금 방안 등을 확정한 뒤 다음 주에 출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모임은 그동안 한인회가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TF 가칭)에 참여하라는 입장이었던 김윤철 회장이 결국 태도를 바꿔 한인상의와 민주평통에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에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출범하는 비대위(TF)는 3인 공동대표 형태로 지금은 운영되며 많은 단체장들이 참여해서 지금 이순간 보이지않는 곳의 동포들의 손길이 필요할때 빨리 태동하여 도움을 주기 바란다.

김윤철,이홍기,김형률 회장(왼쪽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