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앨라배마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사소 2곳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앨라배마 현대자동차 공장(HMMA)은 몽고메리 카운티와 라운즈 카운티에 설치된 2개 검사소 설치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는 현대차의 지원으로 설치됐으며 주민들은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검사소 설치와는 별도로 지난달에는 몽고메리시에 한국산 코로나19 검사키트 1만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 검사키트는 몽고메리시와 앨라배마주 보건부에 각 5000개씩 배포돼 드라이브 스루 검사에 사용됐다.
스티븐 리드 몽고메리 시장은 “현대차에 직접 지원을 요청했으며 현대차 측이 기쁜 마음으로 각종 기부와 지원을 해주고 있다”면서 “고용창출과 경제기여 등을 넘어서 진정한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을 전달해주는 현대차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HMMA는 지난 4일 조업을 재개한 뒤 1교대로 생산을 계속하고 있으며 단계적인 생산 확대를 통해 6월경에는 기존 3교대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