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중소기업청(SBA)이 6일 발표한 15만달러 이상 PPP(페이첵보호프로그램) 대출기업 명단에 앨라배마에 진출한 한국 지상사들의 이름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SBA에 따르면 200만~500만달러의 대출을 받은 한국 기업은 SJA(세진아메리카. 데이드빌 소재)와 JCS 시스템(몽고메리), 광성 아메리카(데이드빌), 대원아메리카(오펠라이카), 그리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 논란이 일고 있는 다스(DAS) 노스 아메리카(몽고메리) 등이다.
100만~200만달러의 대출을 받은 한국 기업은 C&J테크 아메리카(알렉산더시티), 동원 오토파트 테크놀로지(루번), 구영테크(에버그린), SCA(성창오토텍, 어번), 새한성 앨라배마(안달루시아), 리한 아메리카(쿠세타) 등이다.
35만~100만달러의 융자를 받은 한국 기업은 동희 아메리카(어번), CNJ(어번), PHA 바디 시스템스(몽고메리), 세종 앨라배마)(포트 디파짓), 하나 공장자동화(오펠라이카), 승산 팩 아메리카(몽고메리), 초웰 용접(Chowell, 루번), KORENS(알렉산더시티), 평산 아메리카(어번), 새한 매니지먼트(몽고메리), YESAC(탤러시), 한탈 앨러배마(쿠세타), 현대포리텍 아메리카(유팔리아) 등이다.
연방 재무부 규정에 따라 외국 기업도 미국 노동자를 고용해 운영할 경우 PPP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연방 의회에서는 외국계 대기업들이 PPP 혜택을 받은 사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매출이 110억달러(13조3000억원)가 넘는 한국 대한항공이 500만~1000만달러의 PPP 대출을 받아 하원에서 지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질 정 대한항공 미주본사 대변인은 “팬데믹으로 큰 손실을 기록했으며 미국내 직원들의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소규모의 융자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다스 노스 아메리카/googl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