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여성문학회(회장 최정선)가 9월 월례 모임을 지난 15일 애틀랜타성결교회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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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례회의에서는 윤재영 전 앨라배마 버밍햄 샘포드대학 교수가 지난 5월 출간한 신간 수필집’바우나리’ 출판 기념식과 함께 배인자 부회장 시인등단 및 정승원 부회장 수필가 등단을 축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윤재영 교수의 바우나리는 9번째 수필집으로 미국인 남편과 함께 살면서 다문화 가정속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을 윤교수 특유의 펜끝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윤재영 교수는 “미국에서의 삶과 경험을 통해 겪은 에피소드들을 통해 내 자신을 분석하고 배움을 가진 내용들을 담아냈다”면서”이 책은 특히 젊은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지금은 앞날이 암담해 보일지라도 나중에 돌이켜보면 하나의 즐거움의 상황일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아 삶의 지혜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고통받을 때 어떻게 문제해결을 진행했는지에 대해서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배인자 부회장은 지난 여름 문예운동을 통해 시인으로 정식 등단했다. 나목 외 4편의 시가 문예운동지에 실려있다.
배 부회장은 그동안 신문에 실렸던 시들을 최정선 회장이 콜렉션해서 한국으로 보냈는데, 심사후 신인추천으로 등단하게 됐다. 소녀 시절엔 감성이 풍부해 시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도미후 40년간 다른 문화권에 살다보니 적응하느라 시쓰기에 대한 열정은 한켠에 밀어넣어져 있었다.
최정선 회장이 회원들이 좋은 작품들을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한국에 등단할 수 있도록 길도 열어주었다.
정승원 부회장은 지난 6월 수필시대를 통해 수필가로 정식 등단했다.
닭갈비의 추억 1편이 작품선집에 올랐다.
정 부회장은 내 작품 역시 그동안 신문에 게재된 것들로 최회장이 선정해 한국에 보냈다.심각하게 펜을 잡지 않았는데 수필가로 등단하게 돼 부담감도 있다. 이제 좀더 진지하게 글쓰기에 임하고자 한다.
여성문학회측에 따르면 내년초부터 문장수업, 맞춤법, 띄어쓰기 등 글쓰기를 위한 기본 스킬에 대한 강좌가 마련될 예정이며 글쓰기를 위한 컴퓨터 기능 학습에 대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최정선 회장은 지난 6월 시와 음악의 밤 행사후 오랫만에 열린 월례 모임에 회원들이 참석해 등단한 문우들을 축하해주고 서로 격려해주는 시간을 갖게돼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