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소천한 고 김명자씨(81)에 대한 장례식이 지난 18일 오후 둘루스 빌 헤드 장례식장(Bill Head Funeral Homes)에서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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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아들 오토 김씨에 의해 목숨을 잃어 한인사회에 안타까움을 줬었다.
이날 장례식에는 가족 및 친지,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승일 목사, 신현정 목사, 김동은 목사 등이 함께 했다.
베트남전에 간호장교로 참전했던 고인의 장례식에는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근조기가 게양됐으며 동남부월남전참전용사회(회장 조영준) 측에서는 협회 근조기와 한국에서 공수한 태극기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문대용 월남참전용사회 전 회장은 고인은 서울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엘리트 장교였는데 청천벽력과 같은 부음 소식을 듣고 너무 안타까웠다. 다정다감했던 동지의 모습을 우리는 잊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유족인 데니스김 삼남과 로드김 장남은 어머니의 살아온 일을 회상하면서 남은 오토를 위해 한인사회가 기도해 달라며 눈물을 흘려 조문객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고,그리고 일생동안 오토를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셨던 우리 어머니를 잊지 말아달라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