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한인 이산가족들이 북한에 거주하는 이산가족들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의 ‘이산가족상봉법안’(H.R. 1771)이 9일 연방 하원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연방 하원은 H.R.1771법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쳐 찬성 391표 기권 39표의 초당적인 지지로 통과시켰다.
이법안은 상원을 통과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으로 공포된다.현재 상원에도 비슷한 법안이 발의돼 있고 하원 본회의에서 공화-민주 여야의 초당적 찬성으로 통과돼 입법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 법안은 연방 국무부가 미주 한인 이산가족들의 북한내 가족 상봉을 위해 외교적 조치를 취하도록 강제하고 있으며, 국무부가 미-북 이산가족 상봉 방안 모색을 위해 한국 정부와 논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